영광교회 그리스 튀르키예 사도바울의 발자취 여행을 다녀와서

Author
박영희 권사
Date
2023-11-20 17:13
Views
255


2023년 10월 23일~11월 1일 꿈에 그리던 사도바울의 발자취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왔다.

목사님 포함 21명의 영광성결교회 순레팀은 예루살렘투어스의 인도로 너무 멋지고 감동스러운 순례를 경험했다.

매일 짐을 싸고 이동하는 바쁜 일정가운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은 예루살렘투어스의 축척된 노하우가 아닌가 생각되어 누구와 같이 여행하는가가 중요한 것처럼 어떤 여행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해 보였다.

우리 일행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사우디제다를 경유 그리스 아테네에 입국하여 에게해를 시계방향으로 고린도-메테오라-까발라-빌립보를 돌아 버스로 튀르키 국경을 통과하여 에베소-사데 -빌라델피아-라오디게아-비시아안디옥-갑바도기아-이스탄불 등을 순례하였다.

가는 곳마다 어제의 현제로 돌아가서 사도바울과 함께 숨 쉬는 것 같았고 그분 생각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허구의 상상이 무너지며 구체적 역사의 현장과 그때의 현실이 그려져서 순례 오길 참 잘했다고 마음속에서 외쳤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봐도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그리스 전역을 바라보며 불렀던 찬양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그곳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사도바울의 외침이 들린다.



지상인지 구름 속인지 구별 안 되는 메테오라 수도원의 신비함.

옥에 갇혀도 감사 찬양 부르고 기적으로 옥문이 열려 전도의 문도 열린 감옥터.

맹수에게 찢기고 먹혔던 참혹한 순교의 현장인 원형극장의 군중의 함성소리 들리는 듯하고.

박해를 피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어 살았던 개미집 같은 지하 8층 도시 일만오천 명 이상이 350년이나 살았던 깊은 우물이란 뜻의 데린구유

햇빛도 못 보고 숨죽이며 오직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았던 성도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눈물이 흐 른다.

라오디게아의 히에라볼리 따끈한 온천수가 발을 감싸며 지나간다.

한때는 기독교가 국교였었고 기독교 문화를 꽃피웠던 튀르키예의 땅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지금은 이슬람의 나라가 되어 무너진 교회 유적에서조차 마음껏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것 이 우리의 아픔이었다.

진정한 순례는 무뎌졌던 영적감각이 다시 살아나 감동과 감격 눈물과 환희를 다시 회복하는 것 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아닌 진정한 신앙의 회복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침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경견의 시간과 묵상을 통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순례의 의미를 일깨워주신 안세광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것이 없나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봐주신 이득재 목사님, 예루살렘투어스의 이철규집사님 여행기간 동안 서로 위로해 주며 필요한 것들을 나누었던 여행 동지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매일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기도해 봅니다.

이 모든 계획과 일정과 순례를 섭리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박영희 권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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