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방이 아니에요 !! 성지순례 에피소드1탄

Author
이철규
Date
2018-06-15 21:39
Views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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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방이 아니에요

성지순례 에피소드 1탄
이제 한국은 2000만 여행자 국가로 여행은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정말 황당한 일도 종종 생기게 된다. 2년전에 성지순례 단체가 벤구리온 공항에서 첫날 숙소에 도착했다. 한 손님이 급히 연락이 와서 "제 가방이 바뀐 거 같아요"라고 다급하게 연락이 왔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공항에 자신의 가방과 같은 가방인데 본인은 이름표를 달았는데 가방이 수화물 칸에 기다려도 안 나오고 이름표가 없는데 자기 가방과 너무 똑같은 모양의 가방이 있길래 별다른 생각 없이 가방을 가져와서 열어보니 다른 사람의 짐이 있어서 너무 황당하고 미안해서 급하게 가이드에게 연락을 하셨다.

어렵게 수소문해서 두개의 가방을 찾아서 비교해 보니 정말 가방의 모양이 너무 똑같아서 나도 놀랄 정도였다. 물론 다른 쪽 손님이 자신은 이름표도 붙이지 않았는데 다른 가방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가져간 실수가 크지만 그래도 하루 만에 다시 원래의 주인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똑같은 모양의 가방이 생각보다 많으니 나만의 표시를 해서 가방이 바뀌는 황당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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