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 후기 (2016. 2. 15 - 2. 21).
Author
주진규
Date
2016-03-17 15:33
Views
4160

예루살렘 투어스와 함께 떠난
이번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말 그대로 잊지 못할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었다.
첫날 현지 가이드 (이철규 집사)께서
성지순례를 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60% 이상이
2월 중에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얘기하셨을때만해도
"아, 이번 여행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
십수년 간의 노하우로 방문하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적절히 피하며 우린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예수탄생교회"를 들어갈 때 지나야 하는 "겸손의 문"은
보통 1-2시간 정도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팀원 한 명씩 겸손의 문을 통과하며 기념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을 정도이니... 예루살렘투어스의 가이드 노하우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방문하는 장소에서 우린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는 시간을 여러 번 가질 수 있었다.
갈릴리 선상 예배 때는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거닐며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특히, "베드로 수위권 교회" 안에 들어가서
함께 불렀던 "갈릴리 호숫가에서" 찬양을 함께 부를 땐,
주님의 크신 사랑이 느껴져서 눈물이 핑 돌았다.
또한 벧 구브린 채석장 동굴 안에서 함께 부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의 울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이다.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에서 서로 돌아가며
십자가를 메고 걸어가며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찬양을 부를 땐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가 느껴져서
우리 팀원 모두가 눈물이 흘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성지순례 체험을
다른 성지순례객들이 모두 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예루살렘투어스만의 기도와 헌신으로 잘 구성된
성지순례 프로그램이었음을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 되니
새삼 여행사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보통 2월까지는 우기라 비가 자주 내리는데,
우리가 여행한 기간 동안엔 단 하루도 비가 오지 않았고,
오히려 초여름처럼 기온이 올라가서,
아주 상쾌하게 성지들을 다닐 수 있었다.
사해 부영체험과 머드체험도
날씨가 이처럼 좋지 않았다면
그렇게 즐겁게 즐길 수 없었을 것 같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며
나는 여전히 이스라엘에서 받은 은혜와 추억에 깊이 빠져있다.
다시 찾아가고 싶고, 다시 느껴보고 싶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여행사 '예루살렘투어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행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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