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청년부” 가 들려주는 유럽 종교개혁(4개국) 현장답사, 제15탄!
Author
문금지
Date
2016-08-23 10:57
Views
2049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종교개혁사 비전트립을 다녀온 문금지입니다. 처음에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비전트립을 통하여 제 비전을 찾을 수 있을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가게 하신 것은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가서 네 분의 종교개혁가와 종교개혁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제 곁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 과거와 비교하여 지금은 편안하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진행하는 며칠간 매일 아침 버스 안에서 예배를 드렸고, 밤에는 큐티를 하였습니다. 예배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제가 그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셨고, 회개하는 마음까지도 주셨습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사랑의 편지인데, 도리어 말씀을 부담스럽게만 느끼고 멀리했던 것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제가 말씀이신 하나님을 외면할 때도 먼저 다가오셔서 끊임없이 저를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얀 후스, 마틴 루터, 쯔빙글리, 장 칼뱅과 같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제가 바른 기독교, 바른 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코에서 만난 얀 후스는 성서만이 진리라고 강조하며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교하고 면죄부를 비판하다가 화형에 처했습니다. 독일의 마틴 루터는 ‘면죄부에 관한 95개조 논조’를 발표하며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스위스의 쯔빙글리는 마리아가 아닌 예수님만을 예배할 것을 가르치며 성서 연구에 힘쓰고 용병제를 반대하였습니다. 장 칼뱅은 <기독교강요>를 쓰고 ‘성화’를 강조하여 행동하는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이전에 저는 습관적으로 예배당에 나왔었지만, 이러한 종교개혁가들이 일생을 바쳐서 개혁했던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제가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받은 은혜와 감사하는 마음을, 앞으로도 기억하며 살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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