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청년부” 가 들려주는 유럽 종교개혁(4개국) 현장답사, 제14탄!

Author
박주희
Date
2016-08-23 10:54
Views
2435


 

2014년 터키&그리스 비전트립에 이어서 올해는 유럽 종교개혁사 비전트립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의 여정을 따라 터키, 그리스를 다녀왔다면 이번 유럽 종교개혁사 비전트립에서는 그 전도 여행의 마지막인 바울의 순교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위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외쳤던 많은 종교개혁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체코의 얀 후스, 독일의 마틴 루터, 스위스의 쯔빙글리, 칼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틴 루터가, 또 그 중에서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지지하고 도왔던 이름이 알려진, 혹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삶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딱 ‘종교개혁’ 이라고 하면 마틴 루터 밖에 생각이 안 나고, 학교에서 배울 때도 마틴 루터나 칼빈과 같은 중심인물에 대해서만 배웠습니다. 그러나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종교개혁사와 종교개혁자들에 대해 배우면서 종교개혁을 어떻게 이루게 되었는지 알게 되고 그 과정 가운데 뜻을 모아 함께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예수님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제 마음에는 세상적인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교개혁 비전트립을 통해 종교개혁을 이루었던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누구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욕심으로는 마틴 루터나 칼빈과 같이 후대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똑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더 주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종교개혁자들의 가까운 동역자들부터 시작해서, 이름 모를 그들의 동역자들을 보며 나는 과연 저런 삶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마틴 루터는 본인이 원래 종교개혁을 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종교개혁을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마틴 루터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과 자신의 신앙에 충실했던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되고자 목적을 가지고 욕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주어진 상황과 위치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진실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올해 1월에 올해의 기도제목 7개를 만들고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비전트립이었습니다. 늘 걱정과 염려를 하지만 기도를 했을 때 방법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남은 6개 기도 제목도 열심히 기도해서 응답 받는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