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청년부” 가 들려주는 유럽 종교개혁(4개국) 현장답사, 제13탄!
Author
강희주
Date
2016-08-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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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비전트립을 건강하고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올 수 있게 하여주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영광 돌립니다. 제 작년 바울의 선교 발자취를 따라 비전을 품고 나섰던 ‘터키*그리스 비전트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늘 간구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려는 바울의 마음을 배우며 이번 종교개혁 역사탐방을 통해 상황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나에게 어떤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실까? 어떤 은혜를 더하여 주실까? 하는 기대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공부한 4명의 종교개혁자들 중 저는 ‘마르틴 루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빛이 없어 어둡고 암울했던 중세 교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종교개혁의 움직임을 촉발 시킨 인물 ‘마르틴 루터’. 하나님의 말씀에 빗대어 보았을 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의 단호한 믿음을 보았습니다. 이래저래 세상의 속세에 물들어 갈 때도 있고, 세상의 재미에 한번 물들어 봤던 사람으로써 그 때의 저는 세상의 것을 끊으려는 의지도 부족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을 때 루터는 죄로부터 많이 이기려고 애쓰고 몸부림 쳤습니다. 하지만 이 루터의 몸부림 속에서 또 하나 발견한 것은 성령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리 발버둥 치고 몸부림 쳐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힘으로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나의 몸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도 압니다. 오직 성령님만을 구하고, 성령 안에 살기를 애써야 한다는 것도 더 깊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체코, 독일의 여정을 끝내고 스위스로 넘어갔습니다. 스위스에 도착하고 그로스뮌스터에 갔을 때의 스위스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가끔씩 설교 시간에 말씀하셨던 유럽 교회의 타락해 가는 심각한 모습들을 말로만 듣다가 눈 앞에 펼쳐진 광경들에 참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곳을 자신들의 마음을 채우는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에 점점 타락하여 가는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이런 모습이 올 것에 두려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하나님 얼굴 구하는 세대, 주의 얼굴을 구하는 세대로 변화 시켜달라고 기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 인상 깊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사도 바울의 참수터가 저에게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바울이 순교 당한 감옥이지만 바울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로 세워진 이곳을 갔을 때 터키 비전트립 때 바울의 선교 여행지를 다 둘러보고 바울이 순교한 그의 발걸음이 마지막으로 위치한 곳을 오게 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고통 속에서 끌려 가면서까지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던 그의 믿음과 그 당시 그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삶에서 제가 위치한 자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으로서 또 한 가정의 딸로서, 초등부 교사로서, 찬양팀의 한 팀원으로서, 한 세대의 청년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탐방을 통하여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그 마음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그 은혜에 힘입어 살아 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역사탐방을 통하여 좋은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공동체 안에서 배우게 하심을 주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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