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뜨거운 피가 흐르는 손중산(孫中山) 선생을 만나다
Author
서혜원
Date
2016-08-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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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로 비젼트립을 간다고 했을 때 무척 설레였다. 아마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는 부분에서 가장 좋았던것 같다. 중국 비젼트립을 가기위해 새벽마다 새벽예배를 나가고 금요 철야예배도 나가면서 정말 많이 뿌듯했다. 또 출발 전 김현숙 집사님이 오셔서 광저우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강의를 해주신 덕분에 광저우에 대해서 미리 보고 듣고 갈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중국에 가기 전 중국은 굉장히 기독교 문화가 없을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갔다. 하지만 이번 광저우에 다녀오면서 그랬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광저우에서 기독교 유적지를 방문했는데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곳은 중산 대학교였던것 같다. 중산대학교에 ‘스와지 홀’ 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원래는 십자가의 흔적이 있었지만 중국 공산당에서 기독교의 흔적을 지우기위해서 그 십자가를 시멘트로 덮어 버렸다는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안타까웠고 예수님도 많이 슬퍼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기립촌' 이라는 곳이 기억에 남았는데 원래 기립촌은 굉장히 화려한곳이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원래의 기립촌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고, 낡은 건물들과 좁은 골목들뿐이었다. 또한, 1929 라고 써 있고, 십자가가 있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은 중국인들이 집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부분 사라진 기립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떠 기억에 남는 곳이 또 있다면, '배영 중학교' 라고 할 수 있겠다. 배영중학교는 나하렛 선교사님이 세우신 미션스쿨이었는데 현재는 일반 학교가 되었다고 한다. 배영중학교 중에서 구석에 버려진 묘가 있었는데 그 버려진 묘를 보고 속상했다. 이렇게 학교를 세우신 선교사님의 묘가 버려지고 현재 그 묘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매일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다같이 모여서 그날 하루에 대한 느낌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어보면서 내 스스로 더 많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이랑 해외에 간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들떠 있었지만 하루하루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동산당'이라는 현지 교회에 방문을 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정말 열심히 믿고 있었다. 그들의 예배에도 참석하고, 그 교회 찬양팀 멤버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정말 내게 소중한 귀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은 한결 같구나’ 그리고 ‘정말 하나님을 믿는 마음은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 중국은 어린아이들이 마음대로 교회에 다니지 못한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다. 우리는 이렇게 떳떳하고 편하고 자유롭게 교회를 다니는데 예수님을 믿는 중국 아이들은 그러지 못한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웠다. 이번기회를 통해서 중국의 크리스천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또 중국 사람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비록 광저우라는 곳에 와서 음식도 맞지 않고, 언어도 통하지 않고 환경이 달라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광저우에 가기 전에 김현숙 집사님께서 설명도 해주셨지만 설명을 듣기만 하다가 실제로 현장에 와서 직접 보니 더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훈련을 끝냈고, 무사히 비젼트립을 다녀 온 것이 뿌듯하고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또 이렇게 아무런 불편함 없이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황을 항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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