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중국 광저우 기독교 유적지 탐방
Author
김하영
Date
2016-08-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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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

처음에 비전트립을 한다고 했을땐 그저 해외에 나간다는 생각에 했던 것이 먼저였던 것 같다. 하지만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새벽예배와 금요예배 등을 참석해야 한다고 했을 땐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물론 새벽예배는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항상 다녀오면 뿌듯했다. 금요예배는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이번 광저우에 관한 비전 트립을 준비하면서 주님이 주신 비전이 과연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시님의 빛”의 저자이신 김현숙 작가님을 만나뵈어서 출발 전 강의를 들었을 때 광저우에 대한 선교 역사와 하나님이 광저우를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비전트립을 준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새벽예배와 금요예배를 출석은 했지만 그것에 대한 글을 다는 올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 광저우에 가기 전날까지도 광저우에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기대감이 없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가는 날 새벽에 돼서야 조금은 실감이 났고, 중국 광저우에 도착해서야 진짜로 광저우 땅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중국에 내려서 처음 맛본 음식이 광둥식이였다. 하지만 향신료가 너무나도 강하고 음식이 짰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처음부터 가는 날까지 광둥식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중국은 차가운 물 대신 차를 마신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 사람들에게 차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광둥음식을 맛보고서야 알았다.
우리나라는 시원한 물을 찾는 반면, 중국 사람들은 느끼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차로 달래줘야 한다는 것을 그제서야 느꼈다. 또한, 광저우는 날씨가 굉장히 좋은 날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날은 감사하게도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음날부터 한국에 돌아가는 날까지 비가 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상황속에서도 답사를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었음에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쉽게도 현재 광저우에는 많은 기독교 유적지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학교 건물에 있던 십자가도 돌같은 걸로 덮어서 보이지가 않고, 어떤곳은 폐가가 되어버리기도 했지만 아직 흔적을 조금이라도 보이는 것에 주님이 이 중국 땅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한가지 더 안타까웠던 것은, 우리나라에는 보면 십자가가 많다. 하지만 광저우에서는 십자가를 거의 볼 수 없었다. 기독교 인구수로 따지면 우리보단 많지만 확률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기독교 인구수가 더 많다. 그런 광저우와 광저우의 교회, 크리스천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잊지 못할 비전트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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