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청년부” 가 들려주는 유럽 종교개혁(4개국) 현장답사, 제6탄!
Author
원소연
Date
2016-08-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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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 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단순한 여행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목적 없이 가는 여행이 되지 않기 위하여 가기 전부터 모임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면서 종교개혁사 비전트립에 대하여 꿈을 가지고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체코에 도착하여 스위스에 이르기까지 얀 후스부터 시작해 마틴 루터, 쯔빙글리, 칼빈의 사상들을 알아가고 그들의 개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면서 저는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고 나태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제 모습과는 달리 그들을 오직 하나님의 진리만을 주장하며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고 목숨까지 내놓았습니다.
또한 여러 번의 실패와, 강력한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며 바른 길을 걸어가던 개혁자들의 삶은 지금의 믿는 자들과는 많이 다름을 확실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얀 후스는 직접 만든 찬송가는 성도들과 함께 부르고 말씀을 끊임 없이 연구하며 설교자로 사역하였는데, 결국 이단자로 규정 받아 화형에 처해지고, 마틴 루터는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촉구하며 95개의 반박문을 걸어 붙이면서 교황을 우상숭배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경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옮은 것이라 주장하며 기존 교황중심의 교회가 사도시대의 초기교회로 복귀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쯔빙글리는 여렸을 때부터 신학서적을 읽었으며 자신이 얻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구체적인 적용까지 설교하여 청중에게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였으며, 마지막 칼빈에 이르러 칼빈은 좁은 의자에서 4시간찍만 자며 설교하기까지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힘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피나는 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교회가 이렇게 만들어지고 살아온 것인데, 지금의 우리는 그들의 개혁을 다 잊고 우리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더구나 스위스의 쯔빙글리 교회를 보기 위하여 그 앞을 지나가는데, 그 교회 앞은 스위스 사람들의 문란한 축제로 세상노래가 시끄럽게 울리고 술판이 벌어지는 광경에 저는 충격을 받았고, 정말 눈앞에서 그러한 모습들을 목격하고서, 우리 교회 앞이 만약 저렇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니 너무나 끔찍한 마음에 날마다 정신 차리고 하나님의 진리 앞에 깨어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갈수록 타락하고 있는 이 시대 교회에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더욱더 바른 것을 찾고 바른길만을 걸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이태리 로마에서는 사도바울의 순교지를 직접 눈으로 보았는데, 재작년 터키, 그리스 비전트립을 가서 바울의 전도지를 직접 걸으며 보고 온 것이 생각나 그 참수터가 더욱더 와 닿고 내 마음에 큰 용기와 결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지켜주시기에 세상의 두려움을 다 이겨내고 믿음을 지켜온 우리의 선배들의 모습을 마음 깊이 간직하며,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오직 진리를 따라 나 또한 바른 길로만 걸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길이 지금은 비록 힘들다 할지라도 그 끝에는 기뻐하시며, 나를 안아주실 예수님이 계심을 확신합니다. 끝으로 이번 비전트립을 위하여 많은 기도로 힘써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함께한 공동체에게도 너무 감사하며, 10일간의 소중한 시간들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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