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 청년부” 가 들려주는 유럽 종교개혁(4개국) 현장답사, 제1탄!

Author
김민욱
Date
2016-08-22 15:01
Views
2016


이번 유럽 종교개혁 비전트립을 다녀온 후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책이나 티비로 종교개혁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것과 실제로 종교개혁의 현장에서 내 눈으로 마틴 루터나 장 칼뱅이 목숨을 걸고 말씀에서 떠난 부패한 카톨릭에 맞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더 정확히는 종교 회복운동을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이번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뚜렷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앙이나 진리를 말하는 것은 쉬울지 모르나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을 담보로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것을 체코의 지하 카타콤에서 절실히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햇빛도 들지 않고 식수의 보급도 원활하지 않은 깜깜한 지하 카타콤에서 오로지 신실한 신앙심만으로 예배하고 생활하며 박해를 피해 자신들의 신앙을 끝까지 지켰던 타보르 파의 행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서 나의 신앙이 그들에 비해 무사안일 하지 않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저들 타보르 파나 그보다 앞서 보았던 얀 후스 파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주님을 배신하지 않았고, 배도의 길을 걸었던 카톨릭 군과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웠습니다. 과연 ‘내가 저들처럼 아니 저들의 절반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스스로 신앙심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말로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현되는 진짜 신앙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내가 틀린 것은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회개하되, 내가 옳고 남이 틀렸다면 결단코 내 신념이나 뜻을 꺾지 말고 내 의지를 당당하게 관철시켜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체코를 제외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도 신앙적인 부분에서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는데 여기에 다 쓸 수 없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전트립을 통해 내 나름대로 전에는 잘 몰랐던 교회 사람들과 친해져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공산주의라는 허황되고 사악한 사탄의 체제하에서 핍박 받는 성도들과 북한주민들을 하루속히 구원해주시고, 분단된 남과 북이 빠른 시일 내에 통일되게 해달라는 기도도 끝까지 계속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귀중한 기회를 부족한 내게 주시고 비전트립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셨던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리고, 우리 모두를 잘 이끄신 목사님과 간사님, 그리고 길었던 비전트립 여정을 서로 협력해서 잘 마무리한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끝으로 이 모든 진행을 완벽하게 진행해주신 예루살렘투어스 이재묵 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