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의 이스라엘 성지순례
Author
최재훈
Date
2019-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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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다른 여행과 달리, 정말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준비사항과 조언들을 듣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안다니던 운동도 하면서, 체력은 물론이고, 미리 알려준 경로들을 하나씩 공부하며 준비했습니다.
'거기 음식이 어려워, 그러니까 반찬들 많이 가져가~'
'난, 정말 성지순례가 힘들었어. 숙소도 그렇고, 차량도 그렇고...'
그런 조언들을 듣고 나니, 왠지 많은 준비를 해서 가야만...
그나마 제대로 완주(?)하고 돌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것 저것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너무 편안하고 너무 즐거운 성지순례의 일정을 보냈습니다.
걱정하던 음식도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고, 숙고 컨디션도 꽤 좋은 편이었으며,
타고 다닌 차량도... 한국에선 결코 타볼 수 없는. 럭서리급 차량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팀을 가이드한, 이철규 대표님은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최고였습니다.
요즘 유행어를 사용한다면...
"지금까지 이런 가이드는 없었다. 이것은 손석희 인가, 설민석인가? "
'아니,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데, 왜들 어렵다고..., 힘들꺼라고 했을까??"
그것에 대한 저의 대답은, 이것입니다.
바로, '예루살렘 투어스' 를 통한 성지순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중에, 혹은 누군가 저에게 성지순례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딱 한 마디 하겠습니다. "예루살렘 투어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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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많은 감동이 있는 성지순례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 일정으로 도착한, 유대광야였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황양한 광야의 메마름을 보면서...
함께 참여한, 15명의 목사님과 사모님들 모두는 마음이 숙연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이런 광야와 같은 목회적 시간을, 다들 겪어왔기 때문일 겁니다.
이어지는 여정으로
한적한 갈리리 호수의 전경
시원한 헬몬산의 물줄기...
어릴적 예수님이 뛰어 놀았을 것 같은, 나사렛의 동굴들...
너무가 귀한 경험이고, 좋은 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다시한번 주신 소명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감동을 하나 하나 설교로, 또 제자양육으로 풀어서
더욱 든든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워 나가겠노라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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