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의 실행, 성지순례

Author
조난경
Date
2019-01-11 21:53
Views
1418

DSC01083_.jpg

DSC00590.jpg

생애 처음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신앙생활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녀 오고싶은 그 곳에... 예루살렘투어스를 통해.

10년 전에 우리 교회 성도들끼리 다녀온 적은 있으나  직장일로 함께 하지 못했다가 은퇴 후 이번에 우리교회 성도들끼리 아주 정답게 다녀왔습니다.  2018년 11월 하순에..   방학중에 터키와 그리스에 다녀온 적은 있으나  관광여행사 패키지로 갔기에 순례자로서의 의미는 별로였습니다.

주님이 역사를 이루신 기적의 땅, 성경을 읽을 때마다 궁금했고  느낌으로만 상상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을 밟는다는 것에 대한  꿈과 기대와 부푼 마음으로 매일 만보 이상 걷기연습을 하며 준비한 여행.

순례자로서의 의미를 깊이 새겨본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성경을 해마다  읽고,  안내책자도 다 읽고 갔지만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

가는 곳마다 은혜가 넘치고, 주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특히 안내자 이철규 사장님(집사님)의 깊은 영성과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는 감동스러웠고,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을 이렇게 샅샅이 알  수는 없으리라는 신념으로 우리 일행은 복받은 단체라고 생각헀습니다.  더구나 인솔자 주상욱 집사님은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셔서 어찌나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이 많은지 볼 때마다 흐뭇함을 느낍니다오래오래 간직할 작품들입니다.

참으로 은혜도 많이 받고  감동적이며 편안한 여행을 했습니다. 귀국해서 예배시간이나 성경을 읽는 시간에는 다녀본 곳에 대한 흥미와 지식이 더해져 본인의  영성이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다녀본 45개 국가의 명소 중에서 ‘히스기야 터널’이 나에게는 최고의 압권이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반디동굴’이 뒤로 밀린 순간이었습니다. 찬송을 부르며 물속을 걷다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태산같이 일었으나 뒤에서 따라오는 일행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더불어 사해 수영의 신기한 재미와, 진흙 맛사지의 체험,  마사다 요새의 위용에 놀라고,  사해사본이 발견 되었다는 쿰란 계곡의 유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너무나 많은 감동의 장소를 일일이 다 쓸 수는 없지만...

다시 한 번 더 가서 못 가본 곳도 돌아보고, 나의 믿음의 깊이를 더하고 영성을 높이도록 해보겠습니다.  버킷리스트의 한 가지를 실행했지만 다시 또 ‘성지순례’를 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다.

여행사분들에게 특히 믿음으로 안내해주신 이철규 집사님과,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보살핌을 해주신 주상욱 집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Total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