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순례를 마치고
Author
한상만
Date
2017-03-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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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
모든 일정이 저에게 큰 감동이었지만 특별히 잊혀지지 않는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무엇보다 예수님의 수난의 길인 비아돌로로사(라틴어:Viadolorosa-슬픔의 길)입니다. 예수님이 끌려가신 법정, 쓰러지셨던 곳, 베로니카와 어머니를 만나셨던 곳 등의 각 지점 하나하나를 지날 때 제 안에 2000년 전의 예수님의 수난이 현존의 전율로 밀려왔습니다.
또 하나는 쿰란 지역입니다. 성경이 자유주의 신학의 문서설로 위기를 겪을 때 쿰란의 동굴에서 발견된 성경 사본은 성경의 정경성에 그 권위를 확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막에서 오로지 성경필사를 위해 인생을 바친 헌신자들의 수고와 노고가 크게 가슴에 밀려왔습니다.
언제 다시 그 땅을 밟을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그 땅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이번 일정을 귀하게 섬겨주신 예루살렘투어스의 이철규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순례에 대하여 학자보다 더 깊은 식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섬겨주신 그 노고에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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