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는 하나님의 큰 선물이었습니다!
성지순례는 하나님이 안겨주신 큰 선물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 한 목사님들도 동일한 고백을 했습니다. 오크밸리 교회의 선한 뜻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좋으신 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사로 시작된 성지순례가 감사로 마쳐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이스라엘 땅을 처음 내딛었을 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간간히 지도를 보고 가보지 않은 땅을 머리로 이해했던 이스라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해수면이 낮다는 갈릴리 바다를 실제 버스로 200여미터 지그재그 내려가보니 지면보다 많이 낮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갈리리 바다에 거친 풍랑에 무서워 떨었던 제자들의 모습을 연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연약한 제자들을 불러 주신 주님이 나를 불러주시고 목양하게 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산상수훈을 하셨던 팔복교회 앞에 앉아 2,000년 전 그곳에서 천국말씀을 선포하신 주님을 묵상했습니다. 내가 먼저 팔복을 소유하는 종이 되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비아돌로로사! 예수님이 나무 십자가를 지시고 걸어가신 그 길을 한걸음씩 따라 걸으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주신 그 길을 묵묵히 따라가는 제자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 곳곳을 기쁘게 안내하시는 우리 이철규집사님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지 해박한 지식을 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 땅을 바라보고 주의 종들에게 한 가지라도 더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은 어느 곳 하나 소중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주님의 흔적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5일간 이스라엘 땅을 다니는 것도 쉽지 않은데, 우리 주님은 그 옛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친히 걸어서 이스라엘 구석구석 다니시느라 얼마나 분주하시고 힘드셨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론 배를 타기도 하시고 밤의 추위와 낮의 더위를 이겨 내셨어야 할 우리 주님. 3년의 짧은 공생애 사역을 하셔야 했기에 한 지역이라도 더, 한 사람에게라도 더 천국 복음을 전하고 싶은 주님의 사랑이 순례하는 동안 깊이 느껴졌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강단에서 자연스레 이스라엘 땅이 오보랩 되어 말씀을 생생하게 전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좋은 전도사님, 좋은 가이드 집사님, 좋은 목사님들과 함께 은혜의 땅을 밟게 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